경기주택도시공사, 31조 원 재정 기반 'GH Bridge 2030 행동계획' 발표

  • 등록 2026.04.02 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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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7만 호 이상 공공주택 공급과 주거환경 개선 추진

 

경기디지털뉴스 마성숙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GH Bridge 2030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향후 2~3년이 주택시장 정상화 등 정부 정책의 중요한 시기라는 판단 하에 신속한 주택 공급과 국민 신뢰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핵심 추진 동력은 재원 조달 구조 개선으로, 지난달 행정안전부의 공사채 발행승인 제도 개정으로 GH는 2030년까지 31조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 확충된 재정 기반을 바탕으로 전사적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권한과 책임을 위임한 현장 중심 조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GH는 ‘2030 GH형 주택공급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보상과 지장물 철거 등 선행 공정을 병행 추진하고, 인접지역 인프라를 임시 활용하는 방식으로 하남교산 등 5개 사업지구 약 7천호 입주 일정을 평균 1년 단축한다. 주택 공급 목표는 기존 5만호에서 북수원 테크노밸리, 화성진안 등 약 2만호를 추가해 확대한다.

 

또한 지역 데이터와 인구구조 분석을 바탕으로 약 3만호 규모의 수요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공사 기간을 30% 단축할 수 있는 모듈러 주택은 연 1천 호 규모로 추가 추진하며 기존 862호에서 약 4천호로 확대한다.

 

주거 공간의 질적 개선에도 집중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취약계층을 위한 ‘경기도형 기회타운’ 모델을 확산한다. 이 모델은 일자리, 주거, 여가가 결합된 자족형 미래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며 판교테크노밸리 사업 경험을 다른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가 초기 자금 부담 없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광교신도시 분양을 시작으로 ‘지분적립형 주택’을 연간 약 1천 호 수준으로 공급을 확대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법정 기준을 넘어 2050년 제로에너지 시티(Zero Energy City)를 목표로 하며, 도시계획 단계에서 AIC(Aging In Community) 방식으로 커뮤니티 중심 공간혁신을 추진한다.

 

‘프로젝트 31 파트너스’ 사업은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수요에 맞춘 개발 방식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도시, 주택, 산업단지, 재건축·재정비 등 분야별 의견을 수렴해 신규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용진 GH 사장은 “정부 제도 개선을 통해 확보한 31조원의 재원으로 3기 신도시 등 핵심사업 추진 준비를 마쳤다”며, “주택 착공과 입주를 통한 성과 달성과 무주택 서민 주거 안정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성숙 기자 mssliebe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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