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부지서 ‘멸종위기 금개구리’ 발견

  • 등록 2026.04.22 11: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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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영향평가 과정서 서식 확인…정밀조사 후 대체서식지 조성·이주 검토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예정 부지에서 멸종위기 보호종인 금개구리가 발견되면서 사업 추진 과정에 환경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금개구리 서식 확인은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일대에서 진행 중인 환경영향평가 초안 작성을 위한 조사 용역 과정에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시행을 맡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은 현재 보다 정확한 개체 수와 서식 범위를 파악하기 위한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다.

 

LH 용인단지조성팀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금개구리 서식이 확인됨에 따라 추가 정밀조사를 의뢰해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체서식지 조성 규모와 개체 이주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금개구리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호되는 법정 보호종으로, 서식지 훼손이 예상될 경우 반드시 대체서식지 확보와 개체 보호 조치가 병행돼야 한다.

 

일반적으로 개발사업 부지에서 보호종이 확인될 경우
▲정밀조사를 통한 개체 수 및 서식 범위 확인
▲대체서식지 조성 계획 수립
▲개체 포획 및 이주
▲관계기관 협의 완료
등의 절차를 거쳐야 본격적인 공사 추진이 가능하다.

 

특히 금개구리와 같은 양서류는 기온과 강수량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출현 시기와 개체 확인 정도가 달라질 수 있어, 계절별 추가 조사와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지역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금개구리는 습지 생태계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종인 만큼 서식지 보전과 이주 과정에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국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로, 향후 환경영향평가 협의 결과와 보호종 관리 방안에 따라 사업 일정에도 일정 부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성숙 기자 mssliebe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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