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디지털뉴스 마성숙 기자 | 김현석 경기도의회 의원(국민의힘, 과천)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말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4월 2일 한국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6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정부의 1·29 부동산 대책에 따른 과천 경마장 이전 계획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유승호 제주한라대학교 말산업자원학과장은 서울경마공원이 단순한 부동산이나 사행산업 시설이 아니라 국가 핵심 인프라 플랫폼임을 강조했다. 그는 단순한 ‘공장 이전’ 방식을 넘어서 글로벌 접근성과 도시 브랜드를 결합한 산업적 관점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김혜민 법무법인 송천 변호사는 정부의 일방적인 이전과 주택 공급 방안이 연간 500억 원 규모의 세수 감소와 도시 브랜드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말산업과 AI·Tech, 관광, 주거를 결합한 ‘G-LEAP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기존 자산을 고도화하고 수도권 최초 도심형 말산업 특구 모델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황선희 과천시의회 경마공원 이전 및 주택 공급 전면 철회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대책 없는 9,800호 주택 공급 계획이 시민의 생존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일방적인 이전 계획의 철회와 지역 사회 의견을 반영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민아 과천시 세무과장은 경마장이 과천시 세입의 약 11%를 차지하는 주요 재원임을 설명하면서, 이전 시 연간 약 508억 원에서 최대 5,080억 원까지 세수 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재정 보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건설감정사회 김창근 회장은 비용-편익 분석 결과, 존치를 기반으로 한 복합개발안이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이전 방안보다 비용과 사회적 갈등이 적은 공공·민간 협력 방식의 센트럴파크형 개발이 과천의 자족 기능 강화에 유리한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좌장을 맡은 김현석 경기도의회 의원은 과천의 문제는 경마장 단순 이전 여부가 아니라 미래 도시 자산으로 전환하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사용되는 ‘기회’, ‘실리’, ‘일석사조’ 등의 표현이 시민의 삶을 기준으로 한 판단인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 의원은 협상이 항상 시민의 이익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며, 같은 정치적 이해관계 내에서 이루어지는 협상이 실질적인 이익을 지켜내는 것인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경마 관계자와 경기도민 수십 명이 참석해 경마장 이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