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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아시아 최대 민간 우주 지상국 단지 제주에… 컨텍 ‘ASP’ 2일 개관

제주시 한림읍 200억 원 투입·안테나 12기·20개국 집결…제주형 독자 공급망 구축 본격화

 

경기디지털뉴스 마성숙 기자 |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민간 우주 지상국 단지가 제주에서 본격적으로 문을 열며, 제주가 명실상부한 아시아 우주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일원에서 우주기업 컨텍의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Asian Space Park, ASP)’ 개관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총 200억 원이 투입돼 1만 7,546㎡ 규모로 조성된 이 시설에는 컨텍의 자체 안테나를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등 글로벌 파트너사의 저궤도·정지궤도 위성용 안테나 12기가 집결해 있다.

 

개관식에는 김남진 혁신산업국장, 카자흐스탄·룩셈부르크 대사, 국방과학연구소장, 한국천문연구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 세계 20여 개국 글로벌 우주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ASP는 위성 데이터 수신이라는 지상국의 전통적 역할과 함께 위성 데이터 유통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현장에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센터를 추가 구축해 수신 데이터를 즉시 분석·전처리하고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올인원(all-in-one)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전파(RF) 방식 대비 수십 배 빠르고 보안성이 뛰어난 차세대 레이저 통신 방식인 광통신 지상국(OGS·Optical Ground Station)을 아시아 지역에서 선도적으로 구축해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지상국 개관을 기점으로 위성 제조부터 해상 발사, 지상국 관제, 데이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제주형 우주산업 독자 공급망’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낸다.

 

우주산업 성과가 도민 일자리로 직결될 수 있도록 산학 밀착형 인재 육성 체계도 고도화한다.

 

도내 항공우주 특성화 고등학교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지속 지원하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해 지역 청년들이 고향의 첨단 기업에 취업하고 정착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다진다는 구상이다.

 

김남진 혁신산업국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민간 지상국 개관으로 제주가 위성 제조, 발사, 관제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우주 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도내에 구축된 첨단 우주 기반시설이 기업 성장은 물론 지역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주형 우주산업 육성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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