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용인시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정찬민이 시의원 출마를 결심하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110만 대도시로 성장한 용인이지만,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는 리더십 부재와 협력 부족에 대한 우려가 이어져 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내려진 그의 선택은 단순한 출마를 넘어, 지역 정치의 본질을 되묻는 결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수없이 고민했다”… 그리고 선택한 ‘봉사’
이번 결심은 결코 가벼운 선택이 아니었다.
정찬민 전 의원은 오랜 시간 지역의 현실을 지켜보며, 수많은 고민과 숙고를 거듭해 왔다. 다양한 인사들의 조언을 듣고,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 끝에 내린 결론은 단 하나였다.
“남은 인생을 지역사회에 봉사하겠다.”
주변에서도 “쉽지 않은 선택”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높은 자리로 향하는 정치의 흐름 속에서, 오히려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와 시민과 함께하겠다는 결단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 “큰 정치보다 사람”… 생활 속으로 들어가다
그는 시장과 국회의원을 거치며 재정 정상화, 대형 병원 유치, 산업 기반 구축 등 굵직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방향이 다르다.
“이제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바꾸는 정치가 필요하다”
교통 불편, 생활 인프라 부족, 지역 내 작은 불편들까지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문제들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다.
이는 권한과 규모 중심의 정치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 생활 중심의 정치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 “지금 용인은…” 정치 공백에 대한 책임감
현재 용인 정치권은 리더십 부재, 정치권 간 협력 부족, 구심점 약화 라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정찬민 전 의원은 이러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았다.
“누군가는 이 공백을 메워야 한다”
그의 출마 결심에는 단순한 정치적 선택을 넘어, 지역을 향한 책임감과 사명감이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 “하향이 아니라 헌신”… 엇갈리는 시선 속 메시지
전 국회의원의 시의원 도전은 분명 쉽지 않은 선택이다.
일각에서는 하향 출마라는 시선도 존재하지만,
그는 분명하게 선을 긋는다. “이건 권력을 내려놓는 선택이다.” “이제는 봉사로 답하겠다.”
정치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 앞에서, 그는 ‘헌신’이라는 답을 선택한 셈이다.
■ “정치는 결국 사람”… 남은 인생의 방향
이번 결단은 단순한 출마 선언이 아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정치가 아니라 낮은 곳에서 함께 걷는 정치를 선택하겠다는 선언이다.
정찬민 전 의원의 행보는 지역 정치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정치는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
그의 선택이 일회성 선언에 그칠지, 아니면 진정한 ‘봉사의 정치’로 이어질지는 앞으로의 실천과 결과가 말해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