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디지털뉴스 마성숙 기자 | 전라남도는 21일 나주 전남도산림연구원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산림 수종·양묘사업 개선회의를 열어, 산림자원 조성체계의 구조적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 생육환경 변화와 산림재해 증가, 숲 조성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남도와 시군, 산림연구기관, 양묘 생산자 등 관계자 18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기후적응형 수종 확대, 큰나무 조림 수요 대응, 묘목 생산·공급체계 개선 등을 집중 논의했다.
전남도는 기존 침엽수 중심의 숲 조성에서 벗어나 난대활엽수와 밀원수종 등 기후적응형 수종을 확대하고, 지역별 기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수종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불 등 산림재해에 강한 산림을 조성하고, 생태적 안정성과 공익적 기능을 동시에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산림연구원이 ‘적지적수 기반 주요 난대 활엽수, 밀원수종 제안’이라는 발표를 통해 제시한 이나무, 아왜나무, 오동나무 등은 올해 안에 종자공급원을 확보해 묘목 생산 체계를 본격 구축할 계획이다.
밀원수는 꿀벌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림곤충의 먹이 자원으로 활용되는 만큼 양봉산업과 산림생태계를 지키는 핵심 자원으로, 주요 밀원수를 적극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탄소흡수 기능을 조기에 확보하고 경관성을 높이는 한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일환의 수종 전환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큰나무 조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묘령 기준 개선과 규격 다양화 등을 통해 수요와 공급 간 불균형 해소에 나설 예정이다.
산림의 백년대계를 결정하는 묘목 생산의 경우 중장기 수급 예측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묘목 생산·숲 조성·사후관리로 이어지는 통합 산림자원 관리체계를 단계적으로 마련해 정책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강신희 전남도 산림자원과장은 “기후변화로 산림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숲조성 방식과 양묘 정책도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장의 의견과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조성과 임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