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디지털뉴스 마성숙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을 열고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24개 종목에 2,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차이를 넘어, 도전으로 하나 되는 제주’를 슬로건으로 열린다.
지난해 제주도민체육대회에서 분리된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장애인체육대회이자, 서귀포시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회다. 특히 오는 9월 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로 이어지는 출발점으로서 의미가 크다.
대회는 오전 서귀포 혼인지 성화 채화로 시작됐다.
오순문 서귀포시장, 강충룡 도의회 부의장, 정재훈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제례자로 참여해 불씨를 밝혔고,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게이트볼 금메달리스트 정현철 선수가 첫 봉송을 맡았다.
채화된 성화는 육상 이선희, 골프 강권진 선수를 거쳐 최종 주자 볼링 김지환 선수에게 전달됐으며, 김지환 선수가 성화대 옆 리프트를 타고 올라 점화하며 개막을 선언했다.
오후 개회식은 식전 문화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제주 출신 가수 양하늘의 공연을 시작으로 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 강성범·강민혜 선수의 휠체어 댄스스포츠, 아라리무용단의 민속무용, 뮤지컬팀 노크의 공연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본행사에서는 도내 초·중학생 36명이 기수단으로 참여해 세대가 함께하는 체전의 의미를 더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소속 전 단체가 참여한 36개 선수단이 입장하며 종목을 넘어 하나 되는 체전의 의미를 보여줬다.
이어 대형 붓을 활용한 캘리그래피 퍼포먼스에서는 내빈들이 마지막 점을 함께 완성하며 ‘하나 되는 제주’라는 대회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개회사에서 "지난해 처음 독립 개최로 새출발을 알린 대회가 올해 서귀포에서 두 번째 역사를 쓰게 됐다”며 “차이를 넘어 함께 도전하는 것의 가치를 보여주는 자리인 만큼, 스포츠를 사랑하는 여러분의 마음이 어떤 장벽 앞에서도 멈추지 않도록 제주도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는 9월 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준비하는 중요한 디딤돌”이라며 "경기장 안전과 이동 동선, 편의시설까지 제주가 전국 장애인체육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환영사에서 “장애인체육은 기록과 경쟁을 넘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가장 아름다운 연대의 장”이라며 “이번 체전이 도전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26일까지 서귀포시 일원 20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되며, 폐회식은 26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