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학교 운동장을 활용한 ‘그린존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국비 3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운동장 기후적응 그린존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폭염 등 기후변화로부터 아동과 노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고, 생활권 내 휴식 공간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 대상지는 수지구 죽전1동에 위치한 현암초등학교로, 학교 운동장을 기후위기 대응 거점 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빗물을 저장해 잔디 관리에 활용하는 ‘빗물 순환형 천연잔디 운동장’을 도입해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이 운동장은 별도의 관수시설 없이도 유지관리가 가능하고,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줄이는 한편 도심 열섬현상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학교 주변 유휴부지에는 나무 식재와 휴게시설을 설치해 지역 주민을 위한 무더위 쉼터를 조성하고, 운동장 일부에는 친환경 포장 트랙도 마련한다.
조성된 공간은 방과 후와 주말에 개방돼 청소년과 노인 등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속 공원이자 쉼터로 활용된다.
용인특례시는 앞서 2024년 처인구 성산초에 동일한 형태의 운동장을 조성한 바 있으며, 기흥구 언남초에도 추가 구축을 추진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학교 공간이 교육 환경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시민 누구나 편안히 쉴 수 있는 생활 속 쉼터이자 도심 속 숲으로 기능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